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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feat. 대천항수산시장, 전어, 대하, 인천항, 해광유선, 바다낚시, 쭈꾸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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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feat. 대천항수산시장, 전어, 대하, 인천항, 해광유선, 바다낚시, 쭈꾸미)

개발하는 완두콩 2022. 10. 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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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요즘,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가을하면 전어! 거기에 대하까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대학생 시절, 선배들과 대천해수욕장을 가곤 했었습니다.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고 계획없이 떠났습니다.

 

 

학생일때는 돈이 없어서 못먹었던 전어는 사회 초년생일때 처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어 3종세트라는 말도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구이 + 회 + 무침).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회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구이와 무침은 없어서 못먹죠.

 


대천항 수산시장에 가보면 정말 많은 횟집들이 있습니다.
1층에서는 해산물을 구매할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즉석으로 식사가 가능합니다. (차림비가 별도고 각종 요리들도 가격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사실 60호점이 넘는 횟집 가운데 어디가 괜찮은 곳인지 지역 주민이 아니면 알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호객 행위도 굉장해서 판단이 흐려집니다.

 


저는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인어교주 해적단과 제휴를 맺었다는 정남수산에서 해산물을 구매했습니다. (가게 홍보도 아니고 말그대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꽤 유명한 유튜브라 제휴점이 있길래 냅다 구매했습니다. (전어 1kg + 대하 1kg에 5만원정도 했습니다. 요리 비용 제외입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가장 좋은건 큰 전광판에 키로수가 나옵니다.
빈 바구니의 무게를 보여주시고 해산물을 담았을때의 무게도 전광판에 뜹니다.
또한 바구니 그대로를 담아주시기 때문에 눈속임이 없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시면 이렇게 요리를 해서 가져다줍니다. (가격표가 있는 사진과 같이 별도의 비용이 듭니다.)
전어와 대하를 보니 눈이 돌아버려서 너무 많이 구매했습니다.
절반은 못먹고 왔습니다... (혹시 얼마나 구매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많이 먹는 1인 기준 총 500g으로 생각하세요. 보통이라면 1인 기준 총 300g으로 생각하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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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인천항의 해광유선에 예약하여 바다낚시를 떠났습니다.
처음하는 낚시라 얼마나 재밌었는지 지금도 손맛이 그립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여자친구와 함께 20마리가 넘는 쭈꾸미를 잡았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낚시용품을 구매해야하나 진심으로 생각중입니다.

 

 

여자친구가 준비해준 샤브샤브&쭈꾸미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세척은 밀가루 또는 소금을 뿌리고 마구마구 비벼줍니다. (세척은 고무장갑끼고 하니 수월했습니다.)
이후 머리와 다리를 가위로 이등분하고 다리 부분은 끓는 물에 10~20초 정도 담궜다가 먹으면 딱 좋습니다.
머리는 10분정도 끓는 물에 삶은 뒤에 초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전어와 대하, 그리고 바다낚시를 계획중이라면 참고하실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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